홈메이드 당근 설기

우리집엔 제과제빵에 재미붙이신 언니님이 계셔서 요즘 하루하루가 참 은혜롭습니다.

사진만 찍어놓고 지나치게 맛있어서 호로록 먹어버리느라 리뷰를 올리지 못한 당근 설기를 공개할게요. 

사진 이쁘게 찍을거라고 거실 화분에서 자라던 이름도 모르는 꽃을 꺾어다가 꽂아 봤습니다. 

당근 케이크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당근 설기에서도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홍홍

위에는 시나몬 가루를 흩뿌린 거에요. 

빵순이 떡순이인 저는 떡 중에서도 특히 설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안 가리고 다 좋아함 ㅜㅠㅠㅋㅋㅋ) 굳이 크림 잔뜩 들어간 케이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담백하게 당근 맛을 즐길 수 있다니 신세경이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