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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리얼 레시피

크런치쉘 초코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머핀: 과일 먹는척 사실은 칼로리 폭탄

그동안의 시리얼 레시피는 너무 저의 초딩 입맛에 초점을 두었던 것 같다는 반성을 하며 오늘은 한 번쯤 과일 그득한 레시피를 해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전에 감을 조금 썰어넣은 레시피도 있었지만 너무 조금이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의 레시피는 포스트 크런치쉘 초코에 바나나와 딸기의 조합입니다. 거기에다가 과일이 들어있다며 블루베리 머핀도 끼었어요 '-'ㅋㅋㅋㅋㅋ

먹을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과일 먹는척 하면서 칼로리 폭탄 같네요 ^^^^



1. 향

딸기가 제철이라 그런지 아주 물이 올랐네요. 그 어떤 음식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새콤달콤 향긋합니다.

여러분 주스 가게 가면 어떤 메뉴 주로 드시나요? 저는 무조건 딸기바나나 아니면 초코바나나 먹거든요. 대중적이면서도 맛이 보장된 조합이니 한껏 기대에 부풀게 됩니다. 


2. 맛

어제 먹은 '마카롱이 시리얼을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부드러운 식감 속에 시리얼이 너무 바삭해도 입이 까끌하더라- 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오늘은 일부러 우유에 쉽게 눅눅해지는 크런치쉘 초코를 베이스 시리얼로 골랐는데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영양으로나 맛으로나 아주 균형잡힌 레시피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일 자르고 있기 힘들겠다 하시면 전날 저녁에 미리 잘라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저렇게 잘라 놓으면 시리얼에 곁들여 먹기도 편해서 좋지만,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간식 찾으러 기웃거릴 때 과자 대신 과일을 집어먹기 쉬워지잖아요. :)

참, 옆에 놓인 머핀은 코스트코에서 12개 6990원인가? 주고 산 머핀들 중 블루베리 머핀인데요,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머핀은 트레이더스 머핀이 더 맛나네요 쿠키는 코슷코가 더 맘에 들구요)


3. 식감

오늘 레시피에서는 튀는 식감이 없네요. 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아이들이라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과일이 주는 특유의 싱그러움이 그런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