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로운 우유잔이 등장합니다!! ^^
짱귀탱 포텐 터지는 젖소 우유잔에 우유를 담으니 먹기도 전에 걍 꿀맛 같네요 홍홍
어제 먹은 그래놀라 카카오호두가 넘나 맘에 들어서 앞으로 단골 베이스 시리얼이 될 것 같아요.
그래놀라에 간단히 바나나만 썰어 올려봤습니다.
1. 향
이전에 많이 먹던 오레오 오즈나 크런치쉘 초코처럼 달달한 아이들에 비해 요즘 먹는 시리얼들은 아주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은은한 곡물향과 바나나의 향이 워낙 부드러워서 입맛 없는 아침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수저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2. 맛
예전에 캐나다에서 워홀하던 시절, 홈스테이 할머니가 아침에 항상 생(?)곡물이나 견과류 같은 것들을 그릇에 쥬르륵 담으시고는 그 위에 바나나 하나를 얹어서 큰 수저로 꾸덕꾸덕 눌러 비벼드셨거든요. 그 맛이 전혀 궁금하지 않아서 저는 그냥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맛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로 식감이 밋밋하다, 과일치고는 맛도 밋밋하다- 이런 이유로 즐겨드시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먹으니까 그런 부족함을 많이 채워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양적으로 균형도 잘 맞을 것 같구요. ^^
3. 식감
바삭하면서도 입에 껄끄럽지 않은 그래놀라 시리얼의 식감과 바나나의 부드러운 목넘김 덕분에 기상 직후 먹는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네요. 이가 안 좋으신 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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