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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리얼 레시피

물 건너온 아이들: 미니 위트 (Mini Wheats)

안녕하세요 오늘날씨:리얼입니다.

어제부터 찾아온 갑작스런 꽃샘추위에 목이 칼칼하네요. 대체 봄은 언제쯤 오는걸까요?

며칠 전 도착한 해외 시리얼 아이들을 시원하라고 차디찬 뒷베란다실에 넣어뒀더니 아침에 시리얼 꺼내러 갔다가 입김 나와 깜놀했네요 ㅋㅋㅋ

오늘 저의 선택을 받은 아이는 바로바로 켈로그의 미니 위트입니다. :)

패키지 디자인이 이뻐서 집었더니 시리얼 생김새가 아주 독특하네요. 

패키지를 두 개나 부어야 그릇이 조금 찬다는 게 큰 함정입니다...

 

1. 향

저렇게 하얗게 설탕이 뿌려져 있는데도 아무런 향이 나지 않습니다. 넘나 싱기방기하네요. 더 신기한 건 우유를 부으니까 곡물 향이 은은하게 베어나온다는 거에요. 이 아이 대체 뭘까 기대감을 심어 줍니다. 


2. 맛

생김새에서 예상할 수 있는 그 맛이 어쩌면 그대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곡물의 고소한 맛과 설탕의 단 맛이 서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균형 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유랑도 상당히 잘 어울려서 단독으로 먹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맛이에요. 은근 중독성 있네요 ㅋ 

먹으면서 '아...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떠올랐습니다!!

바로바로 군것질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먹어보았을 쌀과자 ^^

(쌀과자 이미지 출처: auction.co.kr)

이 과자랑 맛이 굉장히 비슷한데 조금 덜 과자스러운 맛이에요 ㅎㅎ 그리고 식감이 쌀과자랑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식감에서 또 말씀 드릴게요.


3. 식감

생김새에서 모든걸 예상할 수 있는 아이라고 말씀드렸듯 정말 질감이 모양 그대로 느껴집니다. 

소면(잔치국수용)을 구워서 둘둘 말아놨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나 더 비교하자면 명동의 터줏대감 꿀타래와도 약간 비슷할 것 같습니다. 꿀타래는 입안에서 질감이 또렷이 느껴지기보다는 좀 녹는 편이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ㅋ

(꿀타래 이미지 출처: 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