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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리얼 레시피

물 건너온 아이들: 코코아 크리스피 (Cocoa Krispies)

안녕하세요 오늘날씨:리얼입니다.

어제 먹은 미니 위트가 의외로 선방을 해줘서 물 건너온 아이들에게 기대가 점점 커지네요. :)

오늘은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먹어서 아주 익숙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너무 비싸서, 혹은 너무 아이들스러워서(?) 멀리하게 된 코코팝스!!와 정말 비슷한 코코아 크리스피를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물 건너온 아이들 일회분 패키지 중에는 가장 큰 60g의 용량을 자랑하는 녀석이라 반만 부었는데도 매일 먹던 시리얼 양만큼 차네요 ㄷㄷ


1. 향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코코아 가루가 진하게 입혀져 있지 않다보니 향도 그리 진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달콤한 향이 나서 먹기 전 식욕을 충분히 자극시켜 주네요. 

우유를 부으면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초코 우유 향으로 변하죠. ^^ (두준두준)


2. 맛

코코팝스를 드셔본 분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맛이에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녀석이 훨씬 낫네요. (저랑 입맛이 다른 언니도 먹어보더니 같은 소릴 합니다. 코코팝스보다 낫다고 ㅋ)

(코코팝스 이미지 출처: auction.co.kr)

코코팝스는 물론 처음엔 아주 달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유에 그 단물이 다 빠져버려서 시리얼 본연의 맛을 많이 잃어버리는 편입니다. 근데 이 녀석은 초코 우유로 변신시켜 주면서도 시리얼의 맛이 변하진 않습니다. 

지조있는 모습도 감탄스럽고 맛도 당연히 제 입맛에 딱이네요.

굳이 이 녀석의 단점을 꼽자면, 가볍다는 겁니다. 쌀도 우리나라 쌀 먹다가 베트남 쌀 먹으면 훌훌 날려서 든든히 먹은것 같지 않다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요.

저는 60g 용량의 반을 먹었기 때문이겠지만, 배부르고 싶다면 하나를 다 먹으면 되겠죠? ^^


3. 식감

맛이 정절을 지키고 있었던 것처럼 식감도 시작과 끝이 비슷하게 적당히 바삭하고 좋네요. 식감 자체는 우유에 담그지 않은 죠리퐁을 먹는 정도의 식감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