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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리얼 레시피

물 건너온 아이들: 라이스 크리스피 (Rice Krispies)

안녕하세요 오늘날씨:리얼입니다.

오늘은 '라이스 크리스피'를 개봉하기로 했어요. (뭔가 쌀과자같은 네이밍)

굳이 해석하자면 '쌀바삭'인가요? ㅋㅋㅋ

여튼 그릇에 스르륵 부어보니 생김새는 전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1. 향

무향에 가깝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뭔가 부스러기 냄새 같은게 나요. 

뻥튀기 트럭을 100m 거리에서 지날때 나는 그런 냄새에요. 심지어 우유를 부어도 우유의 고소한 내미마저 흡수해버리고 처음 향을 고집합니다 ㅋㅋㅋㅋㅋ 신박한 강력한 어떤 것 ㅋㅋㅋㅋ


2. 맛

향맛일치 재등장!!! 지난번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의 향맛일치와는 180도 다른 향맛일치 ㅋㅋㅋ

시나몬 토스트는 풍미 폭발 맛도 폭발이었는데 요놈 라이스 크리스피는 향도 무향 맛도 무맛ㅋㅋㅋㅋ

아침부터 신나게 웃었네요. 정말 맛이 '허무할' 수도 있다니 여러모로 특이점이 옵니다. 

예전에 먹은 치리오스가 단독으로 먹기 밋밋해서 다른 재료들과 조합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시리얼 맛은 존재하기 때문이었는데요,

라이스 크리스피는 우유를 너무 잔뜩 머금고 눅눅해져서 입안에서 씹을 것도 없이 사라져 버려요.

'Rice'를 내건 녀석의 고소함이란걸 느껴보고 싶었으나 그럴 틈도 안 줍니다. no mercy. 


3. 식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식감이 많이 눅눅한 편이에요.

한 입 먹어본 언니님께서 '뭐야 이거. 죽이야??' 한 마디 하셨어요....

느낌이 오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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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리얼에 대한 욕심으로 생각보다 많이 주문했는지 

여러가지 맛보기를 했는데도 많이 남네요. 

혹시 원하시는 분 있으면 판매도 고려중이니 댓글 남겨주세요~